미국 알츠하이머병 데이터베이스 구축, 6년간 3억 달러 투입

미국 알츠하이머병 환자 현재 600만 명에서 2050년 1300만 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이 6년간 3억 달러(3945억 원)를 투입하는 국가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들어갔다. 이는 현재 6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억력 저하 질환에 대한 연구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최근 데이터 플랫폼에 거금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온라인 상에 밝히면서 4월부터 구축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연구 접근의 중심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연구 기업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NIA는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NIA는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의 세계 데이터 플랫폼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2024 회계연도부터 매년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영리 단체인 알츠하이머병협회(AA)도 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협회의 마리아 카릴로 최고과학책임자는 “AA는 이미 새로운 FDA 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 및 안전성 측정을 포함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전국적인 의사 네트워크인 ALZ-NET을 이끌고 있다”면서 “NIA의 자금 지원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ALZ-NET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NIH는 기억력과 사고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치매 유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AA에 따르면 6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를 앓고 있으며, 향후 20년간 치매 환자 수는 2배로 증가하여 2050년에는 1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건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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