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도 문제? 청력 손상시키는 나쁜 습관 5

이어폰을 끼고 큰소리로 음악을 듣거나 시끄러운 공사 현장과 교통 소음까지 귀를 피로하게 만드는 환경에 꾸준히 노출되면 청력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출퇴근 시간이나 카페에서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어폰을 끼고 큰소리로음악을 자주 듣는다면 청력 손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끄러운 공사 현장과 교통 소음까지 귀를 피로하게 만드는 환경에 꾸준히 노출되면, 청력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청력 손실에 영향을 미치는 뜻밖의 나쁜 습관 5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지속적인 소음 노출

아직 청력이 좋은 20, 30대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 큰소리로 음악을 듣거나 클럽이나 콘서트 등을 자주 방문할 때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 시끄러운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거나 교통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등의 이유로, 85 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계속 노출될 때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주변이 시끄럽다는 생각이 든다면 데시벨을 측정할 수 있는 어플들이 있으니, 이를 이용해 소음의 정도를 확인해봐야 한다. 소음이 85 데시벨 이상으로 크다면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면봉으로 귀 후비기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면봉을 통해 제거할 수 있는 귀지는 일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오히려 면봉에 의해 귀 깊숙이 밀려들어 간다. 면봉 사용을 반복하면 깊은 곳으로 점점 더 많은 귀지가 쌓여 귀마개처럼 소리 전도를 차단할 수 있다.

 

귀이개를 사용하면 외이도 표면에 작은 상처들을 낼 수 있고, 이는 귀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지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귀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설계돼 있다. 단, 귀지때문에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등 이상이 감지될 땐 이비인후과를 찾아 귀지를 제거하도록 한다.

 

◆ 영양 불균형의 식사

음식도 영향을 미친다. 2018년 영양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영양실조는 체내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경우 청력 손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건강한 지방, 복합탄수화물과 다양한 색깔의 과일 및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칼륨은 소리를 뇌에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므로 바나나, 콩류, 감자, 시금치, 소고기 등도 적절히 보충해주도록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특정 약물 복용

내이 신경에 독성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도 청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항생제, 고혈압약, 화학요법 약물, 아스피린 다량 복용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러 약물을 중복으로 복용하는 고령층도 듣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약물 복용 자체가 귀 건강에 나쁜 습관은 아니지만, 특정 약물을 복용한 이후 청력에 이상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청력 손실이 감지될 땐 주치의와 상담해 약물을 교체하거나 복용량을 조절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하도록 한다.

 

◆ 지속적인 흡연

담배는 혈관벽을 약하게 만드는 수백 가지의 독소를 포함한다. 이는 뇌졸중, 심장마비는 물론 청력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나쁜 생활습관이나 특정 질병이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청력이 손실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당뇨병으로 인해 귀 건강과 연관된 혈관들이 약해질 수 있으니,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체중 유지 등을 통해 당뇨를 예방하거나 관리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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