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생체 간이식술 첫 성공

(왼쪽부터 차례대로) 환자의 딸, 김건국 추원공 교수, 환자, 주종우 교수. [사진=창원한마음병원]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장기이식센터 개소 후 첫 생체 간이식술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 이뤄진 이번 수술은 주종우·김건국교수팀이 집도해 10시간 넘게 걸렸다. 주 교수는 간암 및 간이식술에 능한 의사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빅5’ 병원에서 항암 치료 후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다발성 대장암 간전이암 환자에 ‘알프스 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여 장기 생존을 돕는 등 고난도 간이식술 700례를 하며 손발을 맞춰왔다.

이번 수술의 공여자와 수혜자는 부녀 사이다. 심각한 간경화를 앓던 아버지(63)에게 딸(37)이 자신의 간을 제공했다.

하 이사장은 6일  “세계적 담·관·췌 명의인 김명환 교수를 비롯해 간이식술을 성공시킨 주종우 교수 등 실력 있는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 장기이식센터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올해 1월 중순 장기이식센터의 문을 열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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