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5일 ‘면역결핍증 유전자치료’ 심포지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서 개최... 김예진 교수 등 강연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소재한 삼성서울병원 전경 [사진=뉴스1]
삼성서울병원이 선천적 면역이상질환(면역결핍증)을 주제로 국내와 일본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개최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2층 중강의장에서 ‘한일 면역결핍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면역결핍증이란 특정 유전자의 결함으로 면역체계에 문제가 발생한 희귀 질환을 통칭한다. 암, 알레르기, 자가면역, 자가염증 등이 동반하기도 한다. 이전까진 진단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대부분이 미진단 희귀질환에 속했다.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 기술과 기초 면역학 등의 발전으로 점차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기준 485개 질환이 학계에 보고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면역결핍증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감염·면역결핍분과 김예진 교수를 비롯해 충남대, 단국대, 일본 국립아동건강발달센터, 일본 기타사토대학 등에서 유명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일본 주요 연구자들이 면역결핍증 유전자 치료를 먼저 시작한 경험을 공유하고 듀센형 근이양증,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등에 대한 국내 유전자 치료 기술의 현황을 다룬다.

김예진 교수는 “면역결핍증은 희귀하고 복잡한 면역체계에 발생하는 질환 특성 탓에 대중의 인지도가 낮고 보건 당국이나 의료계에서도 관련 정책과 진료, 연구에 집중하는 전문가가 부족하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 9시 50분~오후 5시까지 발표가 이어지며, 사전 등록(https://us02web.zoom.us/meeting/register/tZItfu6rpzotHtMiQ-lB1Mla08H5RocvZqNk)할 경우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심포지엄은 한국연구재단과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사업단이 후원한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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