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비발치 교정법’ 국윤아 교수18일 정년퇴임식

치과 교정계 국제 권위자... 《비발치 교정치료》 저술도 마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 [사진=서울성모병원]
발치 없는 교정 치료법을 창시해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개최된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은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국 교수의 정년퇴임식과 함께 저서 《비발치 교정치료》의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국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비발치 교정법을 개발·연구해온 그간의 발자취와 저서에 대한 설명, 정년 이후의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에 재직한 국 교수는 2006년 최초로 ‘비발치 교정법'(MCPP)을 개발해 학계에 발표했다. 기존의 헤드기어 형태의 교정장치를 직접 개발한 입 천장에 착용하는 골격 고정장치로 대체해 치과 교정치료에서 오던 기존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했다.

이후 국 교수는 수많은 논문을 통해 비발치 교정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 치과교정학계의 양대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에 모두 표지 논문으로 실리기도 했다.

비발치 교정법은 미국 ‘최신치과교정학’ 교과서의 2019년 개정판(Contemporary Orthodontics, 제6판)에 소개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표준 교정치료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교정장치에 대한 국내와 미국에서의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로, 최근에는 3차원(3D)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더욱 고도화했다.

국 교수는 정년퇴임과 함께 그간의 연구 업적을 집대성한 《비발치 교정치료》의 저술도 마무리했다. 비발치 교정법과 구개부 장치에 대한 기본 개념, 다양한 임상 증례에서의 유형별 치료계획과 과정, 치료 결과 등을 상세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정리했다.

국 교수는 미국 남가주치과대학(USC) 치과교정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부교수, 서울성모 치과병원 치과교정과장과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임상치과학대학원장,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겸 바른이 봉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교정전문의(ABO) 자격도 보유했다.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교수가 그간의 연구 업적을 집대성한 저술인 《비발치 교정치료》의 표지 모습. [사진=서울성모병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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