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지난해 미국 매출 1692억원

공격적 마케팅 ·투약 연령층 확대로 올해 300억억 매출 목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16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제시한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목표(1600억원)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462억원, 영업손실은 1311억원을 기록했다.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기술 수출 관련 수익 감소로 영업실적이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2022년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16.3% 증가한 1692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은 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2월 월간 처방 수는 1만7563건으로 경쟁 신약의 32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1.9배 수준을 기록했으며 4분기 총 처방수는 5만여건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현지 의료 전문가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올해 미국 매출 30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임상 1상,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임상 1/2상 등 임상을 다수 진행 중이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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