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을식 안암병원장, 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내정

순회 정견 발표 후 찬반 투표, 과반수 찬성 시 임명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제17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고려대 안암병원장이 지명됐다.

병원계에 의하면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최근 윤 병원장을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내정했다. 고려대의료원장은 총장이 후보자를 지목해 전달하는 상의하달 방식으로 확정된다.

윤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안암병원에서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방 성형, 유방 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암 재건, 희귀질환 ‘폴란드 증후군’ 로봇수술 등을 전문 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해당 로봇수술은 윤 원장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남성 비대칭 가슴 재건술을 발전시켰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지난해 9월부터는 제9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대한미세술학회 등에서는 학술상을 수상했다.

윤 내정자는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을 순회하며 정견 발표를 한다. 이후 고려대 의대 교수 500여 명의 과반수 찬반 투표 참여 및 과반수 찬성을 얻게 되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된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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