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가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이 자사주 3천주 매입한 이유는?

혁신·책임경영 의지 표명…CES 2023·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등 글로벌 경영도 본격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SK바이오팜은  이동훈 사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3000주를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 7만100원으로, 거래금액은 약 2억1000만원이다.

SK바이오팜은 이동훈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회사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지난 2일 열린 신년회에서 “조직의 성장을 위해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강화 등을 통해 회사를 국내 유일의 차별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시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사장은 글로벌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해외 투자와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SK바이오팜의 디지털 치료제 파트너사 ‘칼라 헬스(Cala Health)’ 르네 라이언(Renee Ryan) 사장 등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일자로 SK바이오팜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동훈 사장은 1968년 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학사,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정경대학원에서 석사(MBA)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글로벌 신약 사업 개발과 글로벌 바이오 투자 및 딜을 수행했다.

SK에서 재직하는 동안 ▲스위스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와 공동으로 타겟 단백질 저해제 조인트벤처인 ‘프로테오반트(ProteoVant)’ 설립 ▲미래 성장 분야인 유전자 세포 치료제 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CBM 투자에 나서는 등 SK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투자를 주도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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