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근시 예방하려면? 자주 ‘이것’ 해야

규칙적으로 바깥에서 지내면 자녀의 근시 위험 낮추는데 도움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들의 근시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근시는 전 세계적인 문제다. 미취학 아동의 약 5%, 학령 아동의 9%, 청소년의 30%가 근시다. 전문가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 따르면 근시는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멀리 있는 것들을 보기보다 실내에서 가까운 것을 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데 원인이 있다. 다양한 연구들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들의 근시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과 근시 예방의 관계

아이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면서 생활 방식이 몸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영양이 부족하면 자신이 클 수 있을 만큼 키가 자라지 못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비만인 아이는  평생 비만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항상 가까이 있는 것만 보는 아이의 눈은 여기에 적응하고 멀리 보는 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

근시는 불편함을 초래한다. 학교나 운전 등 일상 업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근시가 있으면 실명과 망막박리 위험이 높다. 안경을 쓴다고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부모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녀의 근시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은 다음과 같다.

– 가능하면 날마다 아이가 규칙적으로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 = 이는 멀리 있는 것을 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아이들이 더 활동적이고,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하고, 중요한 삶의 기술을 배우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 스크린 가까이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한다 = 요즘은 학교 과제도 컴퓨터를 통해 해야할 때가 있다. 게다가 아이들은 장난감, 그림, 다른 활동으로 노는 것보다 놀이 시간 중 너무 많은 시간을 디지털 기기에 소비한다. 놀이를 위한 스크린 타임의 기본 규칙을 정해야 한다. 미국소아과학회는 하루에 2시간 이하를 권장한다.

– 아이의 시력을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한편, 다음과 같은 잠재적 징후를 발견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텔레비전 가까이에 앉거나 얼굴 가까이에 기기를 들고 있는 것

– 눈을 가늘게 뜨거나 사물을 보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

– 멀리 있는 물체를 식별할 수 없는 것

– 퍼즐, 독서 등 가까이 보는 활동을 피하거나 싫어하는 것(원시의 징후일 수 있음)

– 사물을 보기 위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

– 눈을 가리거나 문지르는 것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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