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500만 초과…국민 48.5% 감염 경험

응급실 대응 지침 개편...의사 판단 따라 코로나 검사 시행

2022-2023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첫날인 1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60대 시민이 모더나 2가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535명이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국민의 48.5%가 감염된 꼴이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2502만 5749명이다. 확진자 수는 매주 감소하는 추세다. 9월 둘째 주에는 하루 평균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셋째 주에는 3만 명대, 넷째 주와 10월 첫째 주에는 2만 명대로 감소했다.

독감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9월 마지막 주 독감 감염 의심환자는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 대비 44.9% 증가했다.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하고 치명률도 크게 낮아진 만큼 응급실 대응 지침도 달라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통해 “앞으로 응급실 내원 환자의 코로나 검사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검사가 필요할 때만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감염 의심환자는 일반병상에서 진료를 받고, 확진자만 1인 격리병상에서 진료해 응급실 병상 사용 효율도 높인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숙인 시설의 방역 관리는 강화한다. 시설 내 격리 공간 등을 마련하고, 시설 종사자가 확진됐을 땐 대체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에 의하면 고연령층, 미접종자, 기저질환자는 여전히 코로나19 취약층이다. 방역당국은 “예방 접종이 고위험군의 유효한 방역수단”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11일부터 시작된 2가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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