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백팩… 꾸리고 메는 법

백팩을 건강하게 메고 다니려면 백팩 무게를 줄이고 하중이 등 전체에 골고루 분산되도록 꾸려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백팩은 메는 중년 남녀가 많이 늘었다. 중고교생이나 대학생들은 백팩이 필수 아이템이 된지 오래다. 한쪽 어깨에 걸치던 가방보다 편한데다 척추 건강에 좋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백팩, 건강하게 메고 다니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백팩은 허리 건강과 직결

무거운 백팩은 척추에 부담을 주게 마련이다. 백팩 꾸리기의 기본 원칙은 하중 분산이다. 몸이 허약하면 백팩 무게가 체중의 7~8%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몸무게가 60kg라면 백팩 무게는 4~5kg을 넘지 않아야 한다.

 

백팩이 너무 무거우면 어깨를 비롯해 허리, 무릎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심하면 척추연골 장애, 디스크 증상으로 이어진다. 오랫동안 무거운 백팩을 지고 다니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준다.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은 즉시 백팩 무게를 줄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백팩 효과적으로 꾸리기

아래에 가벼운 물건을 놓고 위로 갈수록 무거운 물건을 두는 것이 원칙이다. 무거운 것이 아래에 놓이면 안정성이 높아진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무거운 책자, 서류가 아래쪽이나 등 바깥쪽에 있으면 백팩이 뒤로 당겨져 더욱 힘이 들게 된다. 노트북처럼 무거운 물건은 가급적 등쪽에 넣어야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백팩이 무거우면 허리끈을 채워 무게를 허리쪽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백팩 예절 지키기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백팩 맨’은 환영받지 못한다. 발디딜 틈조차 없는 곳에서 ‘백팩 맨’이 이리저리 움직이면 주변 사람은 난감해진다. 백팩에 얼굴이나 안경이 부딪히면서 고성이 오가는 경우도 있다. 번거롭지 않게 백팩을 앞으로 돌려멜 수도 있다. 편리함 건강 때문에 백팩을 택했는데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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