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낙상 AI 모니터링 등 ‘스마트병원 모델’ 2025년까지 지원

올해는 '환자중심 소통' 분야 지원

디지털화한 병원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화한 의료기관 선도모델들을 지원한다. [사진=PhonlamaiPhoto/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은 욕창·낙상 모니터링, 스마트 순찰 등이 있었다. 올해는 스마트 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지속되는 해당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의료기관들이 디지털화된 환경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병원은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지털화된 병원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복지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따르면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관련 원격 중환자실, 스마트 감염관리, 병원 내 자원관리 등 감염병 대응 3개 분야를 지원했다. 2021년에는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스마트 특수병동, 지능형 업무지원 등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지원했다.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사례로는 강원대병원이 있었다. 병원은 병실 천장에 어안렌즈 폐쇄회로텔레비전을 설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의 낙상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해 의료진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간 빈번하게 발생하던 병원 내 낙상 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한 것. 욕창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했다. 환자가 특정 자세로 일정 시간 이상 누워있을 때 이를 의료진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용인정신병원은 스마트 순찰이라는 스마트 특수병동 사례로 정부 지원을 받았다. 정신질환자가 화장실, 샤워실 등 특정 장소에 오래 머무는 등의 위험 상황을 빠르게 감지해 간호사실에 알리는 모니터링 체계다.

지능형 업무지원 사례로는 한림대 성심병원의 스마트 응급실, 스마트 외래, 스마트 병상, 스마트 전원 시스템이 있었다. 스마트 응급실에서는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체온을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버에 저장해 30분 간격으로 환자의무기록(EMR)에 자동 연동되도록 구현했다.

올해는 스마트 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보호자 교육 등 환자중심 소통 3개 분야가 지원을 받고 있다. 그간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스마트병원 확산지원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병원 도입을 필요로 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구축된 선도모델들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병원들까지 보다 스마트한 병원 환경을 구축해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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