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요 안 한다… ‘자발적 거리두기’ 유지

일상회복 지속, 개인 방역수칙 준수 당부

음식점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맛집 줄서기 풍경이 다시 흔해지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유행이 확산되더라도 국민생활에 광범위한 제한을 가져오는 전면적인 거리두기보단, 국민 참여에 기반한 ‘자발적 거리두기’를 중심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명률이 고위험군을 제외하면 높지 않다는 점, 백신·치료제 등 대응수단이 확보돼 거리두기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 충분한 의료대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현재 전 세계가 고물가·고금리 경제 상황에 처한 만큼, 거리두기 강화는 민생피해 등 사회·경제적 피해 규모를 높일 수 있다. BA.5의 전파력이 강해 거리두기로는 유행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는 이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상회복을 지속하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잦은 환기,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등을 시행해달라는 요청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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