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도 8일부터 입국 시 격리 안 한다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다음 주 수요일(8일)부터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입국자는 전부 격리가 면제된다.

검사는 기존과 같이 2회 실시한다. 입국 전 PCR이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검사를 받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또 한 번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해외 발생 상황도 안정기에 접어듦에 따라 이처럼 입국체계를 개편·시행한다고 밝혔다.

독일, 영국, 덴마크 등은 이미 입국 시 격리의무를 면제한 상태다. 이러한 국제적 추세를 고려, 기존에는 접종자만 격리면제를 실시했지만 오는 8일부터는 미접종자도 7일간 격리의무를 해제한다.

8일 전 입국자도 소급적용돼 8일부터 격리가 해제된다. 단, 검사 결과 시 ‘양성’으로 확인됐을 땐 격리 조치된다.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등에 대한 감시가 필요한 만큼 입국 전후 2회 검사는 유지된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관할 보건소(내국인은 자가, 외국인은 숙소 관할 보건소) 등에서 무료 검사를 받고, 관광 등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 등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항공기 탑승 시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기준에 미달하면 탑승이 제한된다.

방역당국은 증가하는 해외 입국객 수에 대비해 입국 대기 시간도 단축해나간다고 밝혔다. 입국자의 80%까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이용률은 60%다.

더불어 최근 원숭이 두창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해서는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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