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중 청소년 심폐능력, 크게 떨어졌다고? (연구)

팬데믹 기간 중 어린이,청소년의 심폐운동 수행능력이 뚝 떨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 미국 어린이· 청소년의 신체활동이 크게 줄고, 체질량지수(BMI)가 높아지고, 심폐운동 수행능력이 뚝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OP)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 유산소 능력의 지표인 최대산소섭취량(VO₂ max)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어린이·청소년의 최대산소섭취량이 훨씬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어린이·청소년은 92%에서 82%로, 남자 어린이·청소년은 96%에서 92%로 각각 최대산소섭취량이 떨어졌다.

최대산소섭취량은 운동 때 몸이 소비할 수 있는 최대 산소량으로, 심폐운동 수행능력에 해당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 대상 어린이·청소년 가운데 43%의 신체활동(PA)도 감소했다. 또한 체질량지수(BMI)는 전체적으로 높아졌고, 우울증과 불안 비율도 더 높아졌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CHOP의 줄리 브라더스 박사(심장전문의)는 “팬데믹 이전에 유산소 운동을 많이 했던 사람들의 심폐운동 수행능력이 가장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스포츠 활동과 등교 및 대면수업이 대체로 다시 시작됐지만,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운동수행 능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9년 1월 1일~2020년 3월 13일)과 펜데믹 기간(2020년 6월 1일~ 2021년 5월 7일)에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서 연속 심폐운동 검사(CPET)를 받은 6~22세 환자 12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환자의 81%는 팬데믹 이전에 학교에 등교해 대면 수업을 받았으나, 팬데믹 기간 중에는 9%만 대면 수업을 받았다. 또 상당수는 팬데믹 기간 중 원격 수업(36%) 또는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12%)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운동 능력이 제한될 수 있는 때 어린이·청소년의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허용하는 모바일 건강 전략의 개발이 절실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 결과(Cardiopulmonary Exercise Performance in the Pediatric and Young Adult Population Before and During the COVID-19 Pandemic)는 ≪소아 심장학(Pediatric Cardiology)≫ 저널에 실렸고 미국 건강의학 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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