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극복하는 재활 요령 3

코로나19 후유증인 롱코비드 증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NJH_PHOTO/게티이미지뱅크]
격리 해제 후에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롱코비드’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코로나 후유증인 롱코비드는 감염 후 4주 이상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다.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감염 지속, 혈액순환장애, 혈전, 면역체계 교란, 신진대사 저하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롱코비드 증상을 좀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집중력, 기억력 떨어졌다면…

대표적인 롱코비드 증상은 기억력, 집중력 저하 등 인지기능과 관련한 문제다.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일을 할 때 주의가 산만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최대한 주변 방해가 없는 조용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한다. 이런 환경 조건을 갖추기 어렵다면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헤드폰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의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 안내서’에 의하면 글이 잘 안 읽힐 때는 손가락으로 글씨를 짚어가며 읽는 방법이 있다. 소리를 내서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꾸 깜빡깜빡하는 게 문제라면 작업을 상기할 수 있도록 노트, 휴대폰 알람 등을 사용할 수 있겠다.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활동도 필요하다. 요리, 텃밭 가꾸기 등의 취미활동도 좋고 퍼즐 맞추기, 독서 등 두뇌 운동을 할 수 있는 과제를 해도 좋다. TV 시청 등 뇌를 너무 편안하게 하는 활동보다는 약간 도전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수 있으니 난이도는 점차 높여나가도록 한다.

목소리가 거칠어졌다면…

격리 해제 후에도 마른기침이 계속 나거나 심각한 증상으로 호흡장치를 이용해 목소리가 약해지거나 거칠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땐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고함을 치거나 목소리를 높여선 안 된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려면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목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거나 속삭이듯 말하면서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숨이 찰 때는 억지로 말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숨이 가쁘고 힘이 부족해졌다면…

호흡이 불편하고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며 체력이 부족해졌다고 느끼는 것도 롱코비드의 흔한 증상이다.

이럴 땐 우선 불편한 호흡을 위한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잘 때는 똑바로 눕기보다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가 호흡을 하기에 편하다. 앉아있을 때 숨이 가쁘다면 책상이나 테이블에 몸을 숙여 머리를 기대거나 무릎 혹은 팔걸이에 팔을 얹은 상태로 몸을 앞으로 약간 기울여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서있을 때도 벽 등에 몸을 지지하는 것이 호흡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폐 기능 회복을 위해 호흡운동도 하도록 한다. ‘입술 오므리기 호흡운동’이 호흡 관리에 도움이 된다. 코로 숨을 2초간 들이마신 뒤 오므린 입으로 4~5초간 천천히 내쉬는 호흡법으로, 호흡량을 늘려나갈 수 있다.

활동량을 천천히 늘려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활동의 우선순위 정하기, 업무 중 짧은 휴식 취하기, 균형 잡힌 식사하기, 회복을 위한 충분한 수면 시간 갖기 등도 중요하다. 날이 더워지고 있는 만큼 운동 시에는 항상 충분히 물을 마시고 메스꺼움, 어지럼증, 호흡 곤란, 가슴 조임 등이 나타날 땐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땐 병원 상담을 받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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