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끝나기를…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최저점으로 “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팬데믹(대유행병)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지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글로벌 연구 플랫폼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현재 1일 평균 사망자수는 2813명으로 2020년 3월28일 2735명 이후 가장 낮았다. 2021년 1월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1일 평균 사망자는 1만4500명을 기록했고, 올 2월 오미크론 파동이 가장 심각했을 때는 1만900명을 넘어섰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반복적인 파동, 높은 백신 접종률, 그리고 현재 전파되고 있는 비교적 덜 치명적인 변종의 누적 효과가 사망률 하락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처음 2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620만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미국이 가장 많은 수(99만명)를 기록했으며, 브라질(66만명), 인도(52만명), 러시아(36만5000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인구 당 사망자 수에서는 페루가 가장 많았다. 페루는 100만명 당 6374명이 사망했으며 불가리나(5334명),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4826명), 헝가리(4761명) 등이다.

전문가들은 “제한된 검사와 사망 원인 분석으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보고된 수치보다 실제 사망자 수가 몇 배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부 국가는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자만 계산하기 때문에 국가 간 수치를 비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아워월드인데이터’의 통계는 평균 1만9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월10일 이후 코로나 사망률이 어떻게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확진자도 3월18일 오미크론 때문에 잠시 180만명으로 다시 상승했지만, 지난 1월 340만명을 기록한 이후 세계적으로 수가 급감하고 있다.

미국 스크립트연구센터의 심장전문의이자 코로나 전문가인 에릭 토폴 박사는 “사망률 하락은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이 3월 말에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변종으로 선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치사율이 0.25%에 달하며, 이는 코로나 확진자 400명 중 한 명이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오미크론이 출현하기 전에 약 2%였던 치사율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팬데믹 초기에는 확진자 14명 중 1명(7.3%)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각종 데이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이제 계절성 독감보다 더 치명적이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전 세계 78억 인구 중 3분의 2가 최소한 한 번의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이며, 1억900여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감염률은 이 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면역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덜 치명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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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김중희

    2020년 2월 부터 창궐하기 시작한 코로나가 2년 2개월 만에 전 세게 약 5억 500 만 명이 확진되고, 620만 명의 사망자를 내고, 드디어 겨우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니, 참으로 희생이 컷지만 이제 더 이상 창궐하지 않고 이제라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면, 큰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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