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냄새 난다면 점검해야 할 부위 9

중독성 강하다고 알려진 인중 냄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서 냄새가 변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체내 배출 대사가 원활해지지만, 노화하면 각종 대사기능이 저하돼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축적된다. 이에 따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체취는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 피지분비가 활발한 경우 더욱 냄새가 나기 쉽다.

꼼꼼하게 잘 씻어야 하는 냄새나는 부위

◆ 겨드랑이 = 피부 땀샘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 있다.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에는 지방산과 피지가 포함되는데, 피부 세균에 분해되면 냄새 원인이 되는 물질이 만들어진다.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 아래에 특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

◆ 발 =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발냄새가 더 심할 수 있다. 발의 각질층이 땀과 섞여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평소 샤워할 때 발가락 사이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 손발톱 = 손에서 냄새가 난다면 손톱 밑에 때가 끼었기 때문일 수 있다. 손톱 밑에는 이물질과 때, 기름기가 쉽게 끼는데 손을 씻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손발톱을 신경써서 잘라주고 깨끗이 씻는다.

◆ 목 뒤 = 홀애비 냄새라고 들어봤는가? 쿰쿰한 악취가 나는 원인은 주로 목 뒤다. 피지와 땀이 많이 나는 편이기 때문. 평소 세수할 때 목 뒤까지 비누거품으로 꼼꼼하게 씻어준다.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닦아내면 거뭇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배꼽 = 어릴 때 배꼽을 만졌다가 손에서 꼬릿한 냄새가 났던 경험이 있을 것. 배꼽 안쪽이 주름지는 탓에 때가 잘 끼고 쉽게 닦이지도 않는다. 평소 샤워할 때도 배꼽을 신경써서 닦아준다. 때가 낀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다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바디오일을 발라 때를 불린 뒤 살살 없앤다.

◆ 혀 = 양치질을 잘 하는데도 입냄새가 없어지질 않는다면 원인은 혀 때문일 수 있다. 매번 이만 닦는다면 혀에 설태가 껴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박박 닦으면 혀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혀클리너나 칫솔로 살살 닦아준다.

◆ 귀 뒤 = 목 뒤와 더불어 홀애비 냄새가 나게 하는 부위다. 귀 뒤에는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데, 샴푸 후 비누거품이 제대로 씻기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여기에 향수까지 뿌린다면 악취와 향수 냄새가 섞여 역한 냄새를 일으킨다. 평소 아침 저녁으로 세수할 때마다 비누 거품을 내 귀 뒤쪽까지 꼼꼼하게 씻는다.

◆ 정수리 = 정수리냄새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정수리에서도 악취가 날 수 있다. 정수리 역시 피지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인데, 지성두피일수록 냄새가 더 난다. 샴푸나 린스 등 잔여물이 두피에 남으면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이 만나 뭉치고 각질을 유발한다. 두피각질이 산화되면 악취를 풍기게 된다. 샴푸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두피를 꼼꼼하게 세척하고 깨끗하게 헹군다. 두피가 덜 마른 채 잠자리에 누우면 악취는 물론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잘 말린다.

◆ 인중 = 윗입술을 아래쪽으로 내려 오랑우탄 표정을 지은 뒤 냄새를 맡아보자. 생각지도 못했던 고약한 냄새에 깜짝 놀랄 수 있다. 콧구멍 주변에 피지샘이 밀집해있어 강렬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안 시 코 주변의 피지샘을 청결히 닦아 유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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