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달라…’번아웃’, 어떻게 예방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기록적인 숫자의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 지난 8월 한달에만 430만 명이 일자리를 떠났다. 뿐만 아니라 복합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내년 중 직업을 바꿀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장기화되면서 직장인들은 완전히 지쳐버렸다. 이는 미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과로 스트레스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면서 사람들이 변화된 세상, 변화된 직장을 경험하고 있다. 이와 관련, CNN 온라인판은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어도 번아웃은 막아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일부로 어쩔 수 없지만 번아웃은 방치하면 안된다는 내용이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직장에서의 과로를 직업 관련 증상의 하나로 인정하기 전부터 번아웃 개념은 존재했다. 최근 연구에서 번아웃 증후군이 팬데믹으로 등장한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시대에 급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누구든 예외일 수 없다

번아웃 증후군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주에서 활동하는 결혼 및 가족 치료사 지니 장은 “(번아웃에는)아무도 면역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직장에서의 번아웃은 승진 탈락처럼 직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거나, 과로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가정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거나, 뉴스에서 받는 간접적 트라우마가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한다 해도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탈진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를 방치하면 신체 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레스 Vs 번아웃

스트레스는 인간 경험의 일상적인 부분이지만 번아웃은 그렇지 않다. 지니 장은 “번아웃은 스트레스와는 매우 다르다”고 말한다. 번아웃은 환멸을 느끼고, 감흥을 느끼지 못하며, 감정적으로 무뎌지는 지점을 뜻한다. 즐기던 것에 흥미를 잃거나 일상적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은 당신의 성격이 달라졌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번아웃은 우울증처럼 보이거나 우울증과 함께 올 수 있기에, 경고 신호를 느끼면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에게 통하는 치료법은 없다

번아웃을 방치하면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0년 한 연구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과 번아웃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따라서 번아웃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니 장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해결책은 없다고 말한다. 일부 사람들은 일에서 일시적 휴식이 필요한 반면, 다른 이들은 직장을 떠나거나 업종을 바꿀 필요가 있을 수 있다. 번아웃이 발생하는데는 몇 년이 걸릴 수 있지만 번아웃에서 빠져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매일의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

번아웃을 막으려먼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첫 단계는 자신이 어떻게, 그리고 왜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트레스의 유발 요인과 경계지점을 찾는 법을 알면 통제감을 얻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삶에서 나를 ‘신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를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니 장은 “날마다 우리는 회복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그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번아웃을 예방하는 과정이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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