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만 해도 혈관 건강해진다(연구)

[사진=Ljupco/gettyimagesbank]
체육관에 가자니 막힌 실내라 저어되고 산에 가자니 단풍 인파가 걱정된다. 운동을 결심해도 난관이 한둘이 아닌 시절. 간단한 스트레칭만 해도 혈관이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칭은 우리 몸 곳곳의 근육이나 건, 인대 등을 늘여주는 운동.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요즘 같은 때 매우 유용하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학교와 미국 유타 대학교 연구진은 성인 3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그룹에 속한 27명은 일주일에 다섯 번, 다리 스트레칭을 했고 나머지 12명은 어떤 스트레칭도 하지 않았다.

스트레칭에는 맨손 체조처럼 마지막 자세를 유지하지 않고 움직이는 속도를 이용해 근육을 늘이는 동적 스트레칭과 중력이나 보조자의 체중 같은 외부 힘의 도움을 받아 일정 시간 동안 자세를 유지하는 수동적 스트레칭이 있다. 첫 번째 그룹의 27명이 한 것은 허벅지와 종아리를 45초간 쭉 폈다가 15초간 쉬는 등의 수동적 스트레칭이었다.

연구진은 12주의 실험을 전후해 참가자들의 혈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다리 스트레칭이 온몸의 혈액 순환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진은 “스트레칭을 하면 동맥이 유연해지고 또 확장되기 때문에 혈액 흐름이 원활해지는 것”이라 설명하면서 “약 대신 수동적 스트레칭으로 혈관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Evidence for improved systemic and local vascular function after long‐term passive static stretching training of the musculoskeletal system)는 ‘생리학 저널(Journal of Physiology)이 싣고,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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