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고혈압·비만 증가…예방·관리 위한 체크리스트는?

[사진= wildpixel/gettyimagesbank]
시대에 따라 청년이나 노인 등의 연령기준이 변화한다. 이제 50~60대는 나이가 지긋하다는 이미지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연령대라는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다.

한참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는 이 연령대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안타깝게도 ‘고혈압’과 ‘비만’에 있어서는 병원을 찾는 50~60대 환자가 오히려 예전보다 늘어난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5060세대 비만증 환자는 2018~2019년 사이 약 5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고혈압은 60세 이상이 되면 남녀 모두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고혈압이나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행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건강습관은 무엇일까?

심혈관질환은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과 생활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선행질환 및 생활습관과 연관된 위험요인들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남성은 56세 이상, 여성은 66세 이상이거나 △남성은 55세 이하, 여성 65세 이하에서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가족이 있거나 △현재 흡연 중이거나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지 않거나 △현재 체질량지수(BMI)가 30이상인 비만이거나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이거나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40mg/dl 이하이거나 △고혈압 또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지 체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식습관과 운동습관 등을 개선해야 한다. 더불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및 상담을 받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 등의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이미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는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해 심혈관질환의 재발과 이와 관련된 사망을 예방하는 2차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이미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도리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심장학회(AH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던 환자들이 수술이나 출혈이 아닌 이유로 복용을 중단한 경우 계속 복용한 환자보다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37% 높아졌다. 따라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도록 한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그루 교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중장년층부터 만성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부터 질환 위험도 자가체크를 통한 생활습관 개선, 전문의 상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고려 등의 3가지 심혈관 건강습관을 지키며 질환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활기찬 노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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