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싫은 사람들… 잘 하려 애쓰지 말고 즐기라

[사진=Robert Kneschke/shutterstock]
운동을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운동과는 무관하게 살고 있다. 너무 바빠서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운동이 싫어서라면?

“나는 운동을 못해” 라고 여기는 사람이 운동을 즐길 수는 없는 법이다. 대개는 학창 시절, 체육 시간을 통해 형성되기 마련인 부정적 관념. 어떻게 극복할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어릴 때와 달리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된 아이들은 쉽게 도전하지 않는다. 그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실패를 부끄럽게 여긴다. 예를 들어 축구를 한다면,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걸 친구들에게 들키느니 아예 관람석에 앉아 있는 쪽을 택한다는 뜻이다. 퍼스널 트레이너 조슬린 톰슨 룰의 설명에 따르면 “그런 심리가 결국 아이들을 운동과 멀어지게 만든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더욱 예민해진다. 한 마디 평판, 짧은 경험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야구를 하다가 팀에 손해를 끼쳐서 야유를 받은 기억, 농구를 하며 편을 가르는데 ‘못하는 애’로 찍혀 맨 나중까지 남아 있었던 기억 따위가 평생을 간다.

좋은 교사를 만나 칭찬을 받고 ‘나는 다 못해도 타격 폼 하나는 멋지지’라고 믿게 된다면 다행이다. 열심히 연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그러나 대개는 부정적 인상을 뒤집지 못하고, 따라서 계속 운동을 싫어하며 살게 된다.

에든버러 대학교 심리학 교수 웬디 존슨은 “성인이 되었다면 운동을 잘한다, 못한다, 정체성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운동은 몸뿐 아니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누구에게나 맞는 운동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내가 얼마나 잘하나, 대신 이걸 할 때 얼마나 즐거운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종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클럽에 가입해서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이 꼭 올림픽 종목일 필요도 없다. ‘움직이는 건 다 싫어도 춤추는 건 좋아’ 하는 사람은 그냥 춤을 추면 된다. 운동이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자유롭게 생각할 것.

퍼스널 트레이너 사라 오버롤은 “운동이란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팀 동료를 생각하고 압박을 느낄 필요도,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그저 좋아하는 운동을 찾을 것. 그 다음엔 즐겨라.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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