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균’ 첫 분리…해산물 섭취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여수시 낙포동 사포부두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됨에 따라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분리시기는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이며,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올해는 3월 28일에 처음 분리됐다.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사망률이 50%에 이른다고 한다. 다행히 사람 간은 전파되지 않아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 발생하는데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다. 그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항생제 복용을 우선으로 하며, 피부 병변은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병변절제로 치료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 분리가 발견됨에 따라 해산물을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균은 18℃ 이하에서는 사멸하므로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 이하로 저온 저장해야 한다. 또한 85℃ 이상으로 가열 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하길 권한다. 해산물을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사진=carballo/shutterstock]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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