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 불치병 될 수 있다. “신종 박테리아 발견”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인 임질이 조만간 치료가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임질 치료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보이는 박테리아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임질 치료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과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에 강한 내성을 보이는 임질 박테리아가 최근 발견됐다.

아지스로마이신의 경우 내성을 보이는 박테리아가 4배 높아졌다. 아직 내성을 보이는 임질균의 비중은 2.5%로 작은 편이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세프트리악손은 0.8%로 2배 높아졌다.

CDC의 로버트 커크캘디 박사는 “아직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슈퍼 임질균의 사례가 적은 편이지만 내성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임질이 불치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질은 아직 매우 흔한 편에 속하는 성병이다. 미국에서는 2014년에 35만 명 이상이 임질 진단을 받았다. 임질은 고환과 골반의 통증,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방치하면 치명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엔 조산-사산의 위험이 있다.

미국 보건 당국은 “내성을 가지는 물질이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면서 “슈퍼임질 예방을 위해 의심스런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을 때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몇몇 제약사가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개발에 성공하기까지는 몇 년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우 기자 swle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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