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우려 한국 의료대원 비감염 최종판정

 

에볼라 감염 우려로 병원에 입원했던 한국 의료대원이 에볼라 비감염 최종판단을 받고 퇴원했다.

에볼라 긴급구호를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던 해당 의료대원은 지난달 30일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에서 에볼라 환자를 채혈하던 중 장갑이 찢어져 맨살에 주사바늘이 닿았다. 이로 인해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지난 4일 독일 샤리테병원으로 옮겨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대원은 에볼라 잠복기인 3주간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아 비감염 최종 판정을 받고 19일 퇴원했다.

김재신 주독일 대사가 그동안 샤리테 병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의료대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의 의료 조치 계획 등을 협의해왔다.

또 정부관계자는 주독일 대사관 참사관과 함께 샤리테병원을 직접 방문해 의료대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정부는 이 의료대원이 에볼라와 관련이 없다는 점이 확인됨으로써 주독일대사관과 협의해 무사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영국에서의 사전 훈련을 위해 출국한 에볼라 대응 긴급 구호대 2진이 18일 시에라리온에 도착했다. 이들은 1주일간의 현지적응훈련을 거친 후 의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1진은 이 기간 동안 2진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고 24일 의료 활동을 최종 마무리한 후, 26일 귀국한다. 이들은 별로로 마련된 시설에서 3주간 관찰을 받은 뒤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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