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투약 편리한 혈우병A 치료제 출시

 

한국화이자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인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를 지난 12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올인원 타입의 디바이스를 도입해 주사제 재조합 과정을 생략하고, 투여 편의성을 높였다.

2구획으로 나뉜 사전충전형 주사기로 구성돼 주사기를 한 번 밀면 약물과 주사용제가 섞여 바로 투여할 수 있다. 기존 치료제는 약물과 주사용제를 조합한 뒤 주사기로 옮겨야 해 번거로웠다.

현재 혈우병 치료에 쓰이는 혈액응고인자제제는 주기적으로 환자가 자가 주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투여 편의성이 중요하다. 치료제 투여에 드는 수고와 시간 단축은 환자의 투약 순응도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신속한 투여는 장시간 출혈과 이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업체는 용량을 250IU, 500IU, 1000IU와 더불어 국내서 유일하게 2000 IU와 3000IU까지 공급해 고용량이 필요한 환자에게 편리하도록 했다.

진타 솔로퓨즈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진타 솔로퓨즈와 기존 진타 R2 키트를 모두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진타는 혁신적인 정제기술을 도입해 A형 혈우병 환자에게 부족한 혈액응고 인자(8인자)를 보충해주는 유전자재조합 제제다. 혈우병은 유전자가 X염색체에 존재하는 8응고인자(A형)와 9응고인자(B형)의 결핍이 가장 흔한데, A형이 전체 환자의 80~85%를 차지한다. 혈우병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40만명, 국내에는 2천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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