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할까봐? 질질 끄는 습관 어떻게 고칠까

 

무언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혹은 임무가 주어졌을 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다음에서야 결정을 내리거나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중요한 기회를 놓치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중 20%가 만성적으로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사실상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끔씩 일을 미루고, 심지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조차 지연시키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자고 싶고 놀고 싶은 욕망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미루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행복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순간순간의 욕망을 채우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성취감을 느끼면서 꾸준히 성장해나갈 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꿈지럭대는 습관의 유형과 이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을 보도했다.

실패가 두렵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꾸 일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실패를 두려워하면 일을 진행하기 어렵다. 당장 눈에 띄는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조급해하면 결국 일을 지연시키거나 회피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심리가 일을 지연시키고 있다면 “실천이 완벽보다 낫다”는 생각을 마음에 새기자. 일을 미뤄 결국 아무런 성과물도 내지 못하는 것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일을 실천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더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의 명령은 싫다= TV를 보다가 책을 읽으려는 순간, 엄마가 다가와 “책 좀 읽어라”라고 말한다면 나는 원래 목표대로 책을 읽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 말을 듣는 순간 화가 나서 독서를 미루는 타입인가.

다른 사람의 명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모든 일은 내가 결정할 거야”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명령이나 조언에 민감한 사람들은 일이 지연되는 이유를 상대방의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내가 책을 읽지 못한 이유는 엄마 탓이 아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분노, 불안감, 슬픔 등이 일을 지연시키는 원인이다. 욱한 감정을 앞세우기 전에 자신이 화를 내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면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다급한 순간 시작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당장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는 일일 때가 있다. 마감기한까지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할지라도 일을 조금씩 착실하게 실천해나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계속 일을 미루다가 막바지에 이렀을 때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또 이런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코너에 몰린 순간 일을 잘 처리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태도를 계속 유지하면 결국 꾸준히 성실하게 일 해온 사람들에게 뒤처지게 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일을 미루지 말고 우선 일을 먼저 한 다음 남은 시간 휴식을 취해보자. 일과 휴식의 우선순위를 뒤바꾸면 어느 것이 더 좋은 방법인지 알게 될 것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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