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이베리 함량 100%의 불편한 진실

자칫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도

최근 식품업계는 아사이베리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얼마 전 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한 아사이베리 해독주스 레시피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랭크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사이베리의 포털사이트 검색량은 평소보다 50배 이상 늘었는데, ‘건강+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탓이다.

하지만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우려된다. 함량에 대한 성분표기가 정확하지 않거나 애매하여 소비자의 정확한 판단을 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뒷면 식품표기법에 표기된 100%가 실제로 “아사이 함량 100%”를 뜻하는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에 아사이베리 혼합농축액 100%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고, 이 제품에 아사이베리가 60%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론 기준함량 미달인 제품들이 다수로, 소비자에게 혼돈을 주므로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고형분 수치를 확인한다.

고형분 함량표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형분은 수분을 제거했을 때 남는 순수 고체분의 함량을 뜻한다. 그래서 고형분 함량이 높을수록 원재료가 많이 들어간 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의 아사이베리 과즙추출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형분 함량이 1% 이상이 되어야, 순수 100% 아사이 과즙추출액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그런데 상당수의 “아사이베리 혼합농축액 100%” 제품들이 아사이만의 고형분을 별도 표기하고 있지 않으므로, 반드시 뒷면의 한글표기사항에서 아사이의 고형분을 확인해 봐야 한다.

고형분이 표기되어 있지 않거나 고형분이 1% 이하라면, 100%의 아사이가 포함되었다고 할 수 없다. 구입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둘째, 브릭스 수치를 확인한다.

브릭스는 보통 농축된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사용되는데, 아사이베리 과즙추출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브릭스 수치가 1 이상 되는 것이 함량 100%의 아사이 과즙추출액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만약 브릭스 수치가 20이라면 아사이 과즙추출액의 20배 농축한 것이므로, 이것은 아사이베리 외 기타과즙과 혼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농축가공과정에서 영양소파괴가 염려되니 되도록이면 농축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맛이 새콤달콤한 것은 아사이 외에 기타 다른 농축액이 포함된 것이다. 아사이베리 열매는 전혀 단맛이 없기 때문에 맛이 달콤한 제품은 순수 아사이 추출액 100%의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앞의 2가지 표기사항만 꼼꼼히 확인한다면 원하는 제품을 실수 없이 고를 수 있다. 아사이베리 제품을 고를 땐 특히 뒷면의 한글표기사항을 확인하여 아사이베리만의 순수 함량이 얼마인지를 꼭 확인한 후 고함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장준수 기자 p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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