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연일 새 환자…..기피제 불티

충남 홍성에서도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홍성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지난 15일부터 갑작스러운 구토와 발열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충북 충주에서 의심 환자 발생이 보고된지 하룻만이다. 강원 춘천에서 살인 진드기 감염에 의한 사망이 처음 확진된 이후 제주도에서 사망한 70대 남성도 이로 인한 사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처럼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진드기 퇴치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매출도 껑충 뛰고 있다.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구토, 설사 증상을 동반하는 SFTS가 심해지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바이러스에 대처할 치료법이나 백신도 없는 실정이라 답답함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를 피하거나 퇴치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보건-건강관련 쇼핑몰인 ‘건강선물닷컴’의 최승미 대리는 “이번 주말 야외활동을 계획한 고객들이 진드기 퇴치제나 기피제를 많이 구입해 매출이 3배 정도 올랐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할인 상품도 비치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진드기 퇴치제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제1호 벤처기업인 ‘내츄로바이오텍’이 개발한 ‘알러제로’로 식물추출 천연계피유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알러제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집먼지진드기 퇴치제로 허가받은 의약외품이며, 미국 환경보호청(US EPA)과 뉴질랜드 천식협회에서도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살인 진드기 퇴치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제품은 아직 없다. 때문에 집먼지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제품들 가운데 상당수는 화학성분이 주성분이어어서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 같은 진드기 퇴치제라도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좋은 이유다. ‘건강선물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천연 진드기 퇴치제를 인터넷 최저가인 50~55%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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