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떡’, 잘 일어서면 오래 산다

일어서는 자세로 기대수명 예측

바닥에서 일어나는 자세를 보면 기대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인데, 일어설 때 다리 자체의 힘만이 아닌 다른 신체기관의 도움을 얻으면 그 만큼 기대수명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일어서는 자세에는 근육의 강력함, 근육 간의 협력, 균형감각, 유연성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감마 필호 대학 연구팀은 51~80세의 중·노년층 2000여명을 상대로 일어서는 자세와 수명 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봤다. 이들을 상대로 마룻바닥에서 일어서는 테스트를 실시한 뒤 평균적으로 6년간 사망률 등을 분석했다. 테스트는 맨바닥에서 실시됐는데, 최고 10점까지 점수를 매겼다.

손이나 팔뚝, 발목 측면 등을 사용하면 1점을 깎았으며 자세가 불안정하면 0.5점을 더 깎았다. 테스트 뒤 평균 6.3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최고점수를 얻은 이와 최저점수를 보인 이들 간에는 3년의 수명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클라우디오 질 소아레스 아라우조 연구원은 “이 방법은 무엇보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의자에서 일어서는 자세 테스트라든가 보행 속도를 통해 측정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런 방법들에 비해 ‘마루에서 일어서는 자세’ 관찰법은 아무런 장비도 필요하지 않으며 좁은 공간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학(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저널에 실렸으며 메드페이지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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