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있으면 딸 낳을 가능성 높다?

이란 대학서 연구, 신생아 75%가 딸로 나타나

임산부가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 아들보다는 딸을 낳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란의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이란 타브리즈 대학 연구팀은 심장질환이 있는 2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들의

출산 자녀의 성별을 조사한 결과 총 216명의 신생아 중 75%가 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란의 신생아의 남녀 성비 105대 100을 크게 뒤집는, 매우 특이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심장질환에 걸린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남녀 성비는 32대

100이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0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심장학 총회에서 발표되었는데,

연구팀은 추가 연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의

수석 과학자인 캐서린 타우버트 박사는 “아기의 성별을 결정하는 것은 남성 정충의

염색체”라면서 “그러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어머니의 건강과 아기 성별 간에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은 평균

나이가 29세이며, 심근증이나 심장박동 능력 저하, 또는 선천성 심장 구조 이상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산모가 기아 상태에서 출산할 때 여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된 바 있다. 이 연구를 수행한 연구팀은 기아 상태일 때는 사내아이를

낳는 데 필요한 Y 염색체가 제대로 착상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 미국 ms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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