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과 다른 장난감, 새 단어 학습 두 배

실물과 흡사한 장난감은 능력 향상에 별 도움 안돼

실물과 많이 다르게 생긴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기는 실물과 흡사한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이보다 새 단어를 2.5배 가량 속도 있게 배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린 페리 교수팀은 생후 18개월 된 젖먹이 어린이 16명을

대상으로 물건이름 학습능력에 관한 실험을 했다. 연구 시작 당시 어린이들은 이미

17가지의 물건 이름을 알고 있었다.

연구진은 어린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해당 물건들과 아주 흡사하게 만든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해당 물건들과 크게 다른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한 뒤 각각 새 단어(물건 이름)를 알려줬다.  

한 달이 지난 뒤 어린이의 새 단어 학습능력을 재 본 결과, 해당 물건의 생김새와

크게 다른 다양한 장난감을 갖고 놀았던 어린이는 1주일에 거의 10개의 새로운 말을

배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실물과 아주 흡사한 장난감을 갖고 논 어린이는 보통

어린이들이 그렇듯 일주일이면 4개 정도의 새 단어만 늘었다.

연구진은 “물건모양이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게 심플하면서도

다양하면 어린이의 관심을 더 잘 끌고 종류별로 분류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연습은 모르는 사이 어린이의 언어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0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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