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협회, 고위험 임신부 산전검사비 지원

72명에게 최대 50만원씩 지원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 이하 인구협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공동으로

최근  고위험임신부 산전검사비 지원대상자 72명을 발표하고 한 가정 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위험임신은 △만 19세 이하, 35세 이상 △지나친 저체중이나 과체중 △자궁

외 임신 또는 유산 사산 경험 △자궁 질환 경험 △조산 경험 △만성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 갑상선, 간, 신장 질환이 있는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말한다.

인구협회는 작년 12월부터 1월 말까지 접수를 받아 고위험임신정도, 소득기준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산전검사에 들어가는 비용 외에도 전화, 문자,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인 산 전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자문위원인 신종철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는

“최근 고위험임신이 20~30%나 차지하고 있다”며 “고위험임산부는 세심한 관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일반 산모보다 진찰료나 검사비가 더 든다”고 말했다.

인구협회는 “지원자 나이를 분석한 결과 35세 이상 고령임산부가 전체의 70.3%로,

그 중 초산이 59.4%로 분만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인구협회는 이달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고위험임산부

안전분만비 지원도 추진한다. 신청자격은 3월 1일 기준 임신 20주 이상이며 6월 30일까지

분만예정자인 고위험임산부로 작년 월평균 가구소득 130% 이하인 가정이어야 한다.

선정되면 분만비를 최대 70만원까지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가사랑 홈페이지(www.agasarang.org)에

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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