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우울증 놔두면 아이 성장 ‘끔찍’

미 산부인과학회, 위험성 ‘경보’

임신 중이나 산후에 느끼는 우울증에 대해 대부분의 산모들은 ‘으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 시기의 우울증은 임산부 자신 뿐 아니라 태어난

아이와 가족들에게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산부인과(Obstetrics & Gynecology)’ 2월호에 임산부

우울증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학회에 따르면 임신 중 우울증은 임신중독이나

조산, 저체중아 출산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산모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 아기의

인지능력, 신경기능, 운동기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울증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정신건강과 행동에서 부정적인 면을 보인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오스너 클리닉 재단의 제럴드 조셉 주니어 박사는 “임산부가 우울증 약을 함부로

복용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통해 우울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400만 명의 여성이 출산을 하며 20만~100만 명이 임신 중이나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셉 박사는 “우리는 임신 중이나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의 자료를 토대로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22~23일 미국의 건강 포털 닥터스 가이드 채널과 경제지 비즈니스

위크가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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