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로스쿨 지원

의협 "6월까지 대상자 선발-졸업후 3년간 협회서 근무"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의사 출신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지원자를 선발해 적극 지원키로 한 것.

의협 고위 관계자는 “법조인을 희망하는 의사들이 많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육을

통해 회원들이 변호사 등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의협은 3월말까지 로스쿨지원대상선발위원회(가칭)를 구성, 지원세부요건을

설정하고 전형절차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4월 중에는 선발 공고를 내고 정부의 LEET(법학적성 평가) 시험 일정 2개월

전인 6월까지는 지원자를 결정한다.  

의협 관계자는 “지원대상자가 법학전문대학원을 입학하는 시점부터 수료할 때까지(3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의협은 지원자들에게 졸업 이후 협회 일을 할 수 있도록 단서 조항을 뒀다.

이 관계자는 “로스쿨을 나오면 협회에서 3년 이상 의무적으로 복무토록 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에는 투자금에 이자를 붙여 회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의료계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원을 고심 중인 한 의사는 “개원시장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법조인이라는

전문 자격은 분명한 매력”이라고 했다.

공중보건의사 K씨도 “진로 결정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로스쿨에 진학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스쿨은 내년에 개원할 예정인데 현재 청와대와 교육부가 ‘학교 배정’

문제를 두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2-05 06:56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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