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심장병도 부른다

발병 위험률 60대 100% 50대 85%

50대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병원 건강과학연구소 히랄 크레머스 박사팀이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면 심장발작 등 심장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컸다고 최근

열린 류마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별, 가족력,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흡연, 과체중 등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항목을 기준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53명과 일반인 574명을 비교

연구했다. 이들은 평균 57세였고 75%가 여성이었다.

연구결과 나이가 50대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장병 위험률은 85%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사람의 27%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위험률은 100%로 뛰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60대의 위험률은 79%였다.

크레머스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 영향으로

혈액이 엉겨 피떡이 생기고 결국 동맥경화로 이어져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라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률을 낮추거나 심장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이 불분명한 만성 전신 질환으로 연골이 파괴돼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의 형태까지 변형시키는 질환이다. 인구의 약 1%에서 발병하며

국내 류마티스 환자는 약 50만 명으로 추정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3~4배 정도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yportrai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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