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걸렸을 때 속 다스리는 식품 6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폭염 아래 장염의 계절이다. 대부분의 여름철 장염은 식중독균 등 세균성으로 인해 발생된다.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더운 날씨 때문에 음식이 상하기 쉽다. 이 상태에서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주요 식중독 균들이 생기고, 이 음식물이 위장관에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이 된다.

장염에 걸리면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하루 3번 이상 설사하거나 평소보다 2회 이상 무른 변을 보기도 한다. 심하면 물만 마셔도 구토하고, 설사 혹은 구토 중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가벼운 울렁거림도 장염일 수 있어 

전형적인 증상 없이 울렁거림과 더부룩함이 이어지도 장염일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이라 호전된 것 같지만 완전히 나은 것으로 보기도 힘들다. 자칫 소홀하다 다시 장염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진 몸을 회복하고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약이지만 빨리 낫기 위해 장염 시 섭취하는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장염 증상이 있을 때는 전반적으로 속을 진정시킬 수 있는 맑은 국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름기가 너무 많거나 차가운 음식, 당분이 많은 주스, 생우유, 탄산음료, 생과일은 증상 회복 일주일 후까지 피하도록 한다. 설사가 심하다면, 죽, 미음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구토가 심하면, 고형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피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데는 따뜻한 보리차가 좋다.

다음은 장염이 있을 때 속을 다스릴 수 있는 식품들이다.

△ 보리차_ 미지근하게 데운 보리차는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장운동을 촉진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열을 내려 주기는 기능이 있어 미열이 있을 시 생수나 그냥 물 대신 마시는 것이 좋다.

△ 콩나물= 예로부터 콩나물은 염증을 억제하며 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동의보감에는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이 쑤실 때 콩나물을 사용하면 좋다고 나와있다. 간을 덜해 맑게 끓인 콩나물국은 장염으로 인한 탈수를 막고 지친 속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다.

△ 두부=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포화지방산 대신에 식물성 지방이 많이 들어있다. 장염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 완화에 도움을 주고, 약해진 장에서 소화흡수가 잘돼 식사 대용으로 좋다.

△ 바나나= 식이 섬유가 풍부해 장 활동에도 도움을 주면서, 포만감을 유지시켜 장염으로 잘 못 먹을 때 안성맞춤 식품이다. 식물성 펙틴이 많이 들어 있어 천연지사제 역할을 해 설사가 심할 경우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좋다.

△ 감자= 염증을 소독해주는 기능이 있고, 위장을 보호해 경련을 완화시킨다. 장염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 성장을 촉진하여 장을 편하게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다.

△ 양배추= 비타민 A, K, U가 들어있어 장 건강을 지켜준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는 특히 위 기능을 향상시켜 장염으로 인해 약해진 속을 달래는데 좋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음식물 영양분 흡수를 도우며 소화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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