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익명신고 활성화…갑질 등 엄정 대처

근로복지공단은 조직 내부의 갑질이나 부조리 등을 근절하기 위한 청렴시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부패 제로(ZERO)를 목표로 △고위직이 선도하고 구성원이 참여하는 청렴문화 정착 △청렴문화 민간 확산 △부패취약분야 제도 혁신 △내부통제제도 구축·강화 등의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매월 10일은 ‘청렴·반부패 1.0데이’로 지정해 이사장 등 고위직이 청렴도서를 추천하거나 청렴메세지를 전파한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회식, 보고·회의, 계급문화, 소통문화, 공사구분 등과 관련한 실천운동도 추진한다. 상시감찰 활동을 하는 청렴패트롤을 통해서는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예방한다.

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익명신고 시스템인 ‘헬프라인’도 위탁 운영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제보 건에 대한 신속한 조치는 직장 내 괴롭힘, 부조리 적발 및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신고된 부조리 행위에 대해 특정감사 등을 진행했고, 공단 소속병원의 의사 채용 과정에서의 면접 절차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관련 병원장은 해임됐고 관련자 4명은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하반기에는 모의신고 훈련 실시, 신고자 익명성 보장 강화를 위한 비실명 대리신고제 도입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감사실에서는 참여를 통한 청렴문화 확산, 전문감사인 양성, 비리 예방감사 강화, IT감사 기법 고도화, 컨설팅감사 실시, 적극행정 활성화 등 다각적인 감사혁신방안을 추진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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