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필요한 뜻밖의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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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화합물 등 다양한 항산화(노화) 성분이 들어있어 간암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불면증, 위식도역류, 가슴 두근거림, 치아 변색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죠. 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과 피하는 게 좋은 사람이 엇갈리는 게 사실입니다. 커피 섭취가 건강에 도움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1.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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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낮은 것은 피가 다리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식후에도 혈압이 낮아질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식사 모임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과식을 한 후 일어날 때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다리 쪽에 몰렸던 피를 위로 올려주기 위해서 다리를 항상 움직여 주면 혈압을 올리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평소 혈압이 낮고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 자주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분들은 적절한 각성을 높이는 의미로 커피를 12잔 정도 권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2. 뼈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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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면 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 여성들이 하루 1-2잔 커피를 마시면 뼈 건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커피에는 에스트로겐클로겐산(항산화 효과), 디테르펜( 염증 효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뼈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상민 서울대병원 교수는 지나치지 않는 하루 3잔 미만의 커피는 골절을 예방하고 뼈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면서 “골밀도 검사를 받은 폐경 여성들을 대상으로 커피와 골다공증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커피를 하루에 1잔  마시면 33%, 2잔 마시면 36%의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전의 연구는 커피의 성분 중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그러나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수준은 하루 330mg이상으로, 이는 하루 커피를 600ml를 마셔야 되는 양입니다.

 

3. 간암이 걱정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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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전문의와 의과학자들의 모임인 대한간학회는 만성간질환자가 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진료지침을 2018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진료지침은 간 전문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할 때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환자에게 커피 섭취를 권장할 수 있도록 했죠.

커피가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대한간학회는 해외의 수많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커피의 간암 억제 효과를 학회의 공식 입장으로 진료 가이드라인에 명시한 것입니다. 커피의 건강 효과는 클로로젠산, 마그네슘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물질들이 체내에 들어오면 염증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 블랙 커피, 하루 몇 잔을 마셔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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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카페인에 반응하는 정도는 나이와 건강수준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하루 섭취기준은 성인 400mg 이하임산부 300mg 이하어린이청소년 2.5mg/kg(체중입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캔커피 4.8캔, 커피믹스 8.3봉, 캡슐커피 5.4잔, 커피전문점 커피 3.3잔이 하루 섭취권장량에 해당하는 양이 됩니다.

하지만 하루에 먹는 다른 식품 중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설탕, 프림이 섞인 커피보다는 블랙커피가 권장됩니다. 커피 섭취 기준은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춰야 합니다. 다른 식품도 마찬가지이지만 커피도 적절하게 마셔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커피의 부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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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치아 변색위식도 역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산이 위에서부터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는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위궤양이 있어도 커피를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은 심장의 박동이 빠르거나 불규칙할 때 느끼는 증상으로, 의학용어로는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이 증상은 심장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불안한 상태에 있을 때, 심한 운동을 한 후,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한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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