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황반변성 일으킨다”

[사진=Rattankun Thongbun/shutterstock]

미세먼지..황사..배기가스..

장소와 계절에 따라 우리는 수많은 대기오염물질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기 오염이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은 익히들 알고 계시죠?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치명적이며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하기도 하고,
자동차 배기가스를 많이 마시면 폐암은 물론 뇌졸중,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대기오염이 안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다는데요…

 

[사진=wooyaa/shutterstock]

대만의 중국 의학 대학교 등의 연구진은 대기 중의 두 가지 보편 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가 노인성 황반 변성을 부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황반 변성이란 망막의 세포가 손상되면서 중심 시야가 흐릿해지는 질환인데, 심각한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죠.

 

[사진=JV_PHOTO/shutterstock]

연구진은 50세 이상 도시 거주자 4만여 명의 건강보험 데이터와 주변 대기의 질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수치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노인성 황반 변성에 걸리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기 오염 노출 정도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분류했는데, 이산화질소 수치가 제일 높은 지역에 사는 이들은 낮은 지역에 사는 이들에 비해 황반 변성 발병률이 200% 높았습니다. 일산화탄소 수치가 높은 지역에 사는 이들의 위험률 역시 84%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중간 그룹에 속한 주민들에게서는 심각한 증가세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대기 오염에 어떤 수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위험하다는, 따라서 그 수준 아래에 있을 때는 상대적이나마 안전하다는 의미입니다.

 

[사진=joebelanger/gettyimagebank]

그렇다면 어떻게 나쁜 공기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을까요?

연구에 참여한 서-항 행크 주 박사에 따르면
선글라스나 고글을 쓰는 건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기 오염 물질은 눈을 통해 흡수되기보다는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혈액에 섞여 온몸으로 퍼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대기질이 나쁜 날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피치 못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과일과 야채, 물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쌓인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자주자주 섭취하세요~

 

[사진=JV_I014/shutterstock]

이번 연구 결과(Traffic-related air pollutants increase the risk fo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는 영국 의학 저널(BMJ journal of Invastigative Medicine)에 실렸고, 미국 주간지 ‘타임(TIME)’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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