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쓸 의료기기 구매 시 주의할 점은?

[사진=ILAAD_Leafstock/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4~11도, 오후는 7~15도. 오늘 오전,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제주도는 내일까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 오늘의 건강=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병원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의료기기 구입 시에는 과장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공산품을 마치 의료기기처럼 잘못 인식하도록 만드는 광고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근육통 완화 목적으로 허가받은 개인용 저주파자극기가 마치 혈당이나 고지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사례 등이 있다. 이처럼 허가 내용과 다른 성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혹은 과대 광고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의료기기를 구매할 때는 업체명, 허가번호 등 제품 표시사항에서 의료기기로 허가·인증·신고된 제품인지 살펴야 한다. 의료기기 허가 여부는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직구로 구매할 때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해외 의료기기는 식약처의 수입허가 및 인증을 받아야 국내 유통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외직구로 구입한 의료기기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손해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의료기기 수입허가와 인증이 면제되는 경우는 △진단서 등을 첨부한 자가사용 의료기기 △견본용‧시험용‧연구용‧구호용 등의 의료기기 △긴급도입필요 의료기기 등에 한정된다.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체험방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한다. 출입 시에는 손 소독과 발열체크를 하고 체험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의료기기를 만진 뒤 다시 손 소독을 해야 한다. 체험방 내에서 대기하거나 이동할 땐 다른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한다. 귀가 후에는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관찰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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