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원인…남은 겨울 주의해야 할 질환 4

[사진=Anastasiia_M/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8~3도, 오후는 5~12도. 전반적으로 큰 추위 없이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 눈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겠다. 포근한 기온으로 눈이 빨리 녹고 있지만, 그늘진 곳 등은 여전히 눈이 남아 미끄러우니 조심히 걸어 다니도록 한다. 날이 건조한 만큼, 화재에도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한다.

☞ 오늘의 건강= 추위가 많이 풀렸다. 이제 추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한랭질환’도 한 달 남짓만 더 주의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은 크게 4가지가 있다. 전신성 질환으로는 저체온증, 국소성 질환으로는 동상, 동창, 침수 및 침족병이 있다.

◆ 저체온증=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면서 중심체온(심부체온)이 35℃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다. 심부체온은 내부 장기나 근육 체온을 의미하는데, 주로 식도나 직장 체온을 측정해 확인한다. 겨드랑이나 구강에서 측정한 체온은 정확성이 떨어진다. 처음에는 팔·다리를 비롯해 온몸이 심하게 떨리고, 체온이 더 떨어지면 떠는 것은 멎고 움직임이 둔해진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결국 의식을 잃게 된다.

◆ 동상= 추위에 신체 부위가 얼어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로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나 저림이 있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감각이 없어지고 수포·부종이 생기며, 최악의 경우 손상된 부위의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 동창= 조직이 얼지 않는 영상 기온의 추위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이 손상을 입어 생긴 염증을 의미한다. 손가락, 발가락, 발바닥, 코, 귀 등에 주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가려움, 작열감, 통증, 붉은색이나 보라색 부종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물집, 농포, 궤양 등이 생긴다.

◆ 침수병 및 침족병= 10℃ 이하의 냉수에 손이나 발이 오래 노출돼 발생하는 피부 짓무름 등의 손상이다. 축축하고 차가운 신발을 오래 신고 있어도 발생할 수 있다. 피부가 축축해지고 붓고 무감각해지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 예방하려면?= 실내에 있을 땐 18~20℃의 적정 온도, 40~60%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가벼운 신체활동과 영양이 풍부한 식사, 수분 섭취 등을 해야 한다. 추울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바깥활동을 해야 할 때는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등을 착용하도록 한다. 야외에서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상청이 날씨 정보를 1시간 단위로 더욱 촘촘하게 제공한다고 하니, 외출 전 꼭 날씨를 확인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