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되니 “에취!”…알레르기 비염 관리법

[사진=Sasha_Suzi/gettyimagesbank]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내일까지 태풍의 경로와 가까운 동쪽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만조 시기가 겹치며 해일 피해까지 우려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오늘의 건장= 9월이 되니 제법 선선해진 바람이 가을을 알리는 듯하다. 하지만 가을을 알리는 신호는 또 있다. 간질간질한 코와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재채기. 알레르기 비염의 계절이 온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연속적인 재채기,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코 점막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9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주로 환절기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기후 변화 등이 원인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코 점막을 자극해 지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발열은 없다.

이외에도 눈의 충혈, 눈과 코의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중이염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등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치료법인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인데 오랫동안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 자체를 피하는 것이다. 가을에는 쑥과 돼지풀 등의 꽃가루가 공기 중에 떠다니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므로 가능한 창문을 닫는다.

외출 시에는 안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옷을 털고 양치질과 세수를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고, 담배나 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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