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살은 키로? 영양과잉도 나빠…현명한 식사법은?

성장기에는 잘 먹어야 한다. 하지만 잘 먹어야 한다는 의미가 영양 과잉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영양 부족도 문제지만, 영양 과잉도 아이의 건강에 위해할 수 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결식아동이 많았고, 영양 결핍과 성장 부진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영양 과잉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소아비만이 나날이 늘고 있단 것. 비만 위험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 가정의 아동에게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저소득층 아동 역시 심각한 비만 문제를 겪고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이 된 이후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고혈압·당뇨 등의 각종 성인병 위험률도 높인다. 더불어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우울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 때 살은 키로 간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아이의 비만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아이의 적절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하루 권장되는 섭취량만큼만 영양을 공급하면 된다.

더불어 건강한 수면습관과 운동습관을 갖는 것 역시 중요하다. 스마트기기의 사용으로 아이의 운동량은 줄고, 수면시간은 늦어지고 있다. 이는 아이의 비만 위험률을 높이므로 아이가 스마트폰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은 아직 ‘미숙’한 아동의 뇌 발달을 방해한다는 점에서도,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영양은 아동기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와 각종 미네랄 섭취량을 고려해 식단을 구성하고 하루 세끼 거르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는 뇌로 가는 혈류를 늘려 학습효과를 높이므로 매일 등교 전 혹은 온라인 수업 시작 전 적당량의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음식을 통해 기본적인 영양을 챙기고, 부족한 부분은 영양제로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어린이 영양제로는 동아제약의 ‘미니막스 정글’이 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과 국민건강통계를 바탕으로 권장섭취량 이상 소비되는 영양소는 제외, 부족한 영양소만 선별해 담았다.

영양성분은 아이의 몸이 필요로 하는 ‘권장 섭취량’ 만큼 섭취하면 된다. 상한섭취량을 넘어 과다 섭취 시에는 건강 위해 효과가 일어나므로,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먹으면 된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의하면 6~8세 아동에게 필요한 하루 열량은 남아 기준 1700, 여아 기준 1500 kcal다, 9~11세는 각각 2100과 1800kcal, 12~14세는 2500과 2000kcal 섭취가 권장된다. 이 열량 내에서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 과일류, 유제품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편식 등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성분은 합성향료와 색소 등의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아이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성분은 권장량까지 채울 수 있도록 배합한 영양제로 보충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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