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감 기승… 백신 접종은 오전에?

[사진=funnyangel/shutterstock]
전국이 파란 하늘로 아침 맞지만,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강원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 조금 내리겠다. 아침 최저 영하6도~영상5도로 어제보타 3~4도 더 내려가 춥고, 낮 최고 5~15도로 어제보다 약간 따뜻해서 일교차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또는 ‘좋음.’

오늘의 건강=전국에서 독감이 기승이다. 독감의 유행 시기를 고려하면 가급적 빨리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1954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사람, 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 임신부는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백신 맞으러 갈 때에는 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을 갖고 가야 한다. 임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받는다.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irgd/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미만 젖먹이나 이전에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은 맞지 않는다.

특히 임신부 가운데 태아 때문에 백신접종을 주저하는 이도 있지만, 안전한 것이 입증됐으며 아기는 생후 6개월까지 독감 감염 가능성이 줄어들므로 꼭 맞도록 한다.

만성폐질환, 심장병, 간질환, 콩팥질환, 당뇨병, 암 환자 등은 백신 때문에 기존의 병이 악화될까 두려워할 수 있지만 독감에 걸리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므로 맞는 것이 권장된다. 의료기관 종사자나 만성질환자, 임신부, 노인과 함께 사는 사람이나 6개월 미만의 젖먹이를 돌보는 이도 백신접종 권장 대상.

백신은 과민 반응이 있을 수가 있고 발열, 근육통, 두드러기,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오전에 맞는 것이 좋다. 아침에 맞는 것이 오후에 접종받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접종 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을 떠나지 않고 이상반응을 확인한 뒤 나가는 것이 좋다. 접종 당일에는 가급적 푹 쉬고 2~3일 안에 고열, 호흡곤란, 두드러기, 현기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어린이가 계속 보채고 잘 먹지 않으면 의사를 찾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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