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설명

개요

정관절제술은 세계적으로 전체 피임법 가운데 기혼 남성의 약 5%가시행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기혼 남성의 10~12%가정관절제술을 시행 받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정관절제술을 남성피임법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99% 이상의 높은 성공률뿐만 아니라 시술 자체가 간단하고, 의원급의의료기관에서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쉽게 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 통증이적고, 수술 후 성욕이나 사정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습니다.

 

또한 수술 후 장기 관찰에도 고환 정세관 위축이 오지 않고, 사이질세포에도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 내분비계나 전신적인 부작용이 없는 등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면서도 복원술에의해 가임가능 회복률이 높은 영구 피임법입니다. 수술에 앞서 수술의 동기, 자녀 수, 부인의 동의 여부 및 정관절제술의 술기, 수술 후 관리, 합병증 및 복원술의 성공률 등에 대해 비뇨기과 의사와상담해야 합니다.

 

정관복원술은 정관절제술이나 다른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막힌 정관을 다시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경제적 상황의 변화나 재혼 등의 이유로 아기를 더 낳고 싶어 하는 가정이 늘면서 수술의 빈도가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치료

1.정관수술의 방법

1) 정관절제술

국소마취로 음낭피부를 단일 절개 또는 양측 절개한 다음 정관을 노출시키고 박리 절개해 정관 양쪽 끝을 막는기본적인 3단계를 포함하는 다양한 정관절제술의 술기가 있습니다. 절개부위의 결정은 대부분 수술하는 의사의 선호도에 따릅니다. 정관 노출은 음낭 절개를 통한 방법이 가장기본입니다. 최근에는 메스 비사용 방법이 흔히 이용되며, 피부절개 창이 전통적인 방법의 1cm보다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정관복원술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들을 시행해 전신의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수술전날에는 수술 후 염증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음낭 부위를 면도하고, 저녁식사를 한 뒤에는 금식합니다. 국소마취로 시행하기도 하며, 척추마취의 경우 배꼽 이하 하반신만을마취합니다. 음낭 부위에 약간의 절개를 가하며, 수술자국은대개 남지 않습니다. 정관복원술의 방법은 한 층으로 이어주는 방법(단층문합술)과 두 층으로 이어주는 방법(이층 문합술)이 있습니다.

 

대부분 단층 문합술로 치료가 잘 되며, 정액에서 정자가 발견되는성공률도 80~90%에 이릅니다. 이층 문합법은 수술현미경을이용해 정관의 점막과 근육을 따로 이어주는 방법입니다. 문헌상에서 성공률은 90~95%로 보고됐습니다. 정관과 정관을 이어주는 것이 쉽지 않으면정관-부고환 문합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관리

1.정관절제술

수술 후 특별히 안정할 필요는 없으며, 귀가해서 가벼운 일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 타기 등 격렬한 운동은 2~3일동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1주일 동안은 음낭을위로 올려 고정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삼각팬티를 바짝 당겨 입도록 합니다. 항생제는 시술 전날부터 시술후 사흘 동안 복용합니다.

 

상처에 대한 치료는 보통 수술 후 2~3일에 처음 합니다. 매일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개 7일 후에 피부 봉합사를 제거합니다. 샤워나 목욕은 봉합사를 뽑고나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관계도 봉합사를 뽑고 난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정관절제술을 시행해도 결찰된 부위 이후의 정관, 정관팽대, 정낭에 남아 있는 정자들이 있어 임신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기간으로는 6주, 사정횟수로는 15~20회의 피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술 6주 뒤에 정액검사를 시행해 정자가 나오지 않음을 확인하고, 정자가관찰되면 2주 뒤에 정액검사를 재시행해야 합니다. 수술하고 3개월이 경과한 뒤에도 정액검사에서 정자가 관찰되면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정관복원술

상처에 대한 치료는 보통 수술 후 2~3일에 처음 시행합니다. 매일 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대개7일 뒤에 피부 봉합사를 제거합니다. 샤워나 목욕은 봉합사를 뽑고 난 뒤에 시행합니다. 수술 후 약 2주 동안은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하며, 약 4주 뒤부터 부부관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합병증은 5~10% 발생합니다.혈종, 감염, 고환통과 정관절제술 후 정관 재개통, 정관복원술 후 임신 실패 등이 있습니다.

 

1.혈종

정관의 혈관으로부터 출혈이 있으면 혈종이 생깁니다. 수술 후귀가해 얼마 안 돼(2~3시간 이내) 수술 부위가 부어 오르면서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출혈이 심할 때에는 한쪽 음낭이 어른 주먹 또는 그 이상으로 커지면서 음낭피부가늘어납니다.

 

이때는 응급처치로 다시 수술 창을 연 뒤 출혈 부위를 찾아 결찰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출혈이 아니면 지혈제와 압박붕대로 음낭을 압박하고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피부를 봉합한 장소에서 작은 혈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피부에작은 절개를 가하고 혈종을 제거합니다.

 

2.감염

수술 후 부고환염, 정관염, 고환염등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염이 생기면 그 부위가 아프고, 미열이있으며, 곪은 병소 부위의 음낭은 빨갛게 붓고, 누르면 아프고당기는 듯한 통증이 생깁니다. 또 아랫배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3.수술 부위의 멍울(경결)

멍울의 크기는 작은 팥알에서부터 큰 콩알 크기까지 다양하며, 좌우가같지 않습니다. 멍울은 수술 후 약간의 출혈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정관을 절단하는 순간에 정관 속에있는 정자가 주위 조직으로 흘러 들어가 염증반응(정자 육아종)을일으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출혈에 의한 멍울은 시일이 경과하면 축소되지만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정자 육아종은 보통 영구적으로 남습니다. 멍울은 누르면 통증이 있을수 있고, 통증이 하복부 쪽으로 뻗치기도 합니다.

 

4.무균성, 충만성 부고환염

수술 후 만성적으로 간간이 고환 부위에 심하지는 않지만 기분 나쁠 정도의 통증이 있으며, 누르면 압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관수술 후에도 정자는 계속생산되며, 생산된 정자는 부고환에서 소화돼 혈액 속으로 흡수됩니다.

 

이때 부고환에서 정자가 흡수되는 기전이 불충분해서 정자의 일부가 부고환 안에 쌓여 생기는 질환이 무균성부고환염입니다. 이 무균성 부고환염은 수술을 벋은 환자의 1% 이하에서생깁니다. 더운 찜질을 하면 며칠 사이에 낫습니다. 그러나자주 재발하거나 통증이 괴로울 정도로 심하면 정관복원술을 해야 합니다.

 

5.정관 재개통

정관절제술 때 정관을 절단 결찰한 뒤에 저절로 다시 개통되는 경우입니다.정관수술을 받은 사람의 1% 이하에서 발생합니다. 이경우 정액 내 다수의 정자가 출현하기 때문에 정액검사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6.정관복원술 후 임신 실패

정관복원 수술 후 개통이 일어나 정자가 나온다 하더라도 임신이 반드시 된다고 예측할 수 없습니다. 임신은 수술 방법, 불임수술 후 정관복원술까지의 기간, 항정자항체의 유무, 여성 배우자의 나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수술 중 정관에서 정자를 확인하고 수술현미경을 이용해 미세 수술을 시행했을 경우 90~98%가 정관 개통에 성공합니다. 수술에 성공한 경우라도 약 10%에서는 다시 막히는 경우가 있으며, 여러 원인으로 약 60%가 임신에 이르게 됩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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