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종양

척추와 척수신경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이 의심되어 검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종양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종양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와 등의 통증입니다. 종양성 병변(병으로 인해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이 진행되면 감각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마비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대소변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고 정확한 진단 방법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입니다. 척추와 신경에 생기는 종양의 종류와 위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방사선학 검사가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척추혈관 조영검사를 통해 종양 내의 혈관 분포를 확인해야 하며, 전이된 암으로 의심될 때에는 양전자 단층촬영(PET) 검사를 같이 시행합니다.

 

종양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1차적으로는 수술을통한 종양의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종양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척추종양

 

종양이 신경을 눌러 환자에게 마비증상까지 있었습니다. 오른쪽은수술 후 찍은 방사선 검사 사진입니다. 척추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고 고정술을 시행한 것을 보여줍니다.

 

*척수종양

 

척수신경에 종양이 발생한 예입니다. 왼쪽 사진은 척수종양 환자의 MRI 검사 화면으로, 척수신경에 종양(화살표)이 발생한 것을 보여줍니다.오른쪽은 같은 환자의 수술 후 MRI 사진으로, 종양이완전히 제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