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포진

임신성포진이란 포진상 피부염의 이형으로 임신 중기의 임부에서 많이 보이는 피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임신부의 만 명 중 한 두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임신성포진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에 대한자가 항체를 가지는 자가면역 수포 질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신성 포진은 대수포 이외에도 소수포나 홍반 등의 다양한 병변을 보이며,심한 가려움증 이 나타난다. 배꼽 주위의 복부와 손이나 발바닥을 포함한 사지에 많이 생기는이 병변은, 대개 분만 후 6개월 이내에 소실될 수 있다. 만약 다시 임신이 된 경우에는 같은 병변이 더욱 빠르게 더 심하게 발생되는 것이 보통이나 환자에 따라 차이를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분만 직후에는 악화되는 것이 관찰되며 에스트로겐과 같은 여성 호르몬 제제를복용하였을 경우에도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임신 포진의 임상적 의의는 특별히 산모의 건강에 지장을주지 않으나, 영아 사망률이 20%를 넘게 된다.

임부 구진상 피부염

전신에 가려움증이 심한 구진 모양의 발진을 가지는 피부병으로 수포성 병변은 그리 많지 않다. 임신 기간 중 어느 시기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분만 후에는 급속히회복되는 것 이 보통이나 다음 임신 때에는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임신부의 건강에는 크게지장이 없으나 태아에 대한 위험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적절 한 치료를 시행해야한다.

임신 양진

이 질환은 임신 중반기에 잘 발생되는 가려움증이 심한 구진상 피부염이며,수포성 병변은 거의 보기 힘듭니다. 주로 가슴이나 복부,상지, 엉덩이 부분 등에서 병변이 보이며, 가려움증을 없애는 약제를 쓰면 쉽게 회복되는 질환이다.

임부 소양성 팽진양 구진

임신 후반기에 주로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성또는 구진 등이 배와 엉덩이 및 사지에 많이 발생한다.

자가면역 프로제스테론 습진

이 질환은 수포성 또는 구진상 병변을 보이지만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으며,증상이 심해지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프로제스테론의 수치가 상승되고,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도있다. 유일하게 자가 면역의 기전으로 발생되며, 치료는 스테로이드제제나에스트로겐제제의 투여할 수 있고, 심하면 난소를 적출하기도 한다.

포진상 농가진

이 질환은 수포보다는 농포(고름주머니)성 병변이 주로 발생하며, 심한 전신 증상을 나타내 는 급성 피부염으로흔히 임신의 후반 또는 분만 직후에 발생하나, 드물게는 임신부가 아닌 여성과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 증상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관절통, 임파선염 등을 볼 수 있으며 심하면 피에 균이 자라는 패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보통 분만 후에는 증상이 서서히 소실되나 전신적인 증상이 심하므로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치료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태아뿐 아니라 환자 자신도 생명이 위험 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절이 권유 되기도 합니다.

임신성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임신 포진과 비슷하게 임신과 관련되어 생기는 수포성 질환을 감별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포진상 농가진, 자가 면역 프로제스테론 습진, 임부 구진상 피부염, 임부 소양성 팽진양 구진 등이 있다. 만약 병소가 광범위하면 전신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나 항히스타민 제제를 사용하여 가려움 증 등의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다. 그리고 병소가 국한되어 약하게 되면 스테로이드 제 제의 국소적인 도포로서 효과를 기대할 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