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 한국인 대상 치료 효과 입증
[바이오워치]
경구용 만성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은 2015년 개정된 유럽접촉피부염학회(ESCD) 가이드라인에서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권고되는 유일한 2차 치료제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시험에서 알리톡 복용군은 치료 12주 시점에서 44%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다. 증상이나 징후 감소를 경험한 환자는 50%에 달했다.
이전 알리톡의 3상 임상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한국인 대상의 12주 치료 효과도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당시 3상 연구에서 알리톡 복용군은 24주 시점에서 48%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평균 75%가 증상이나 징후 감소를 경험했다. 알리톡 복용 후 6개월간 재발이 없었던 환자는 66%에 달했다.
임상 결과를 발표한 노영석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중증 만성 손습진으로 고통 받는 한국인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21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움에서 공개됐다.
정새임 기자 j.saeim0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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