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20%, 명절만 되면 소화불량

 

명절에 주부들은 상비약으로 소화제를 미리 챙겨두는 게 좋겠다. 명절만 되면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주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명절 때마다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최근 6개월 내 소화불량을 경험한 20-49세 기혼여성 30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4.1%는 명절에 소화불량을 경험한 적 있고, 명절마다 거의 매번 경험한다는 사람도 19.9%나 됐다고 밝혔다.

자주 느끼는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상복부 팽만감이 64.4%로 가장 많았고, 만복감 59.2%, 하복부 팽만감 59.2%, 잦은 방귀 51.3%, 변비 40.8%의 순이었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사람은 87.5%나 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느꼈고, 특히 10명 중 8명 이상(87.2%)은 “명절 소화불량은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고 답했다.

주부들은 소화불량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명절 스트레스로 요리, 설거지 등 힘든 집안일 6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적 부담 39%, 시댁 또는 친정과의 갈등 38.6%, 긴 이동시간 35.1% 등도 주된 명절 스트레스로 꼽혔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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